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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지하철서 큰 비닐 쓰더니 바나나 ‘우걱우걱’…中엽기 승객 논란
뉴스1
업데이트
2022-11-07 10:50
2022년 11월 7일 10시 50분
입력
2022-11-07 10:50
2022년 11월 7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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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지하철에서 비닐을 뒤집어쓰고 바나나를 먹는 여성 승객이 포착됐다. (트위터 갈무리)
최근 중국 지하철에서 한 여성이 비닐을 뒤집어쓰고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중국 뉴스포털 더페이퍼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지하철 객실 안에서 이 같은 행동을 했으며 다른 승객 왕 모 씨가 충격을 받아 이 장면을 촬영했다.
왕씨는 “지하철 안에서 취식하는 것은 안 좋은 행동”이라며 “여성은 자신을 비닐로 둘러싸고 사람들과 스스로를 격리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한 전역에서 코로나가 발생하고 있지만 내 생각에는 여성의 행동은 조금 극단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열차에 탄 대부분의 승객은 여성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았다. 양 옆자리의 승객들은 휴대전화를 하거나 졸고 있는 모습이었다.
우한 지하철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취식하는 것은 금지돼있다”며 “취식객을 발견하고 신고하면 해당 열차로 직원을 보내 조치한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두고 중국 누리꾼의 의견은 분분했다.
많은 누리꾼은 “객실 내에서는 취식 금지인 걸 모르나. 그의 행동은 누구에게라도 경멸받을 행동이다”, “이 사람은 행위예술을 하는 중인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등 여성의 행동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녀가 지병이 있을지도 모른다. 저혈당 때문에 급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비닐을 썼을지 모른다”,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다. 대중들이 관용을 보여야한다”고 말하며 여성을 두둔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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