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개최된 세계 최대 美 뉴욕 마라톤…전세계 5만명 이상 참가

  • 뉴시스
  • 입력 2022년 11월 7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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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마라톤 축제인 뉴욕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각종 방역 규제가 폐지되면서 3년만에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뉴욕 마라톤은 인원이나 기록에 제한이 없고 전세계인이 참가할 수 있는 최대의 마라톤 축제로 이번 대회에 125개국의 선수와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참가원 중 미국인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 국가 등 총 5만명 이상의 인원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마라톤 코스는 뉴욕 맨해튼 남서부 섬인 스태튼 아일랜드를 기점으로 브루클린, 퀸스, 브롱크스, 맨해튼 등 5개의 자치구를 거쳐 센트럴파크에서 끝난다.

이날 대회의 남녀부문 우승자는 케냐 국적 선수들이 나란히 차지했다. 남성부문 우승자 에번스 체벳은 2시간 8분 41초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고 여성부문의 셰런 로케디는 2시간 23분 23초를 기록했다.

체벳은 지난 4월 열린 보스턴 마라톤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는 남성부문 2위를 차지한 에티오피아의 슈라 키타타보다 13초 앞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대회 당일 날씨는 비교적 온화한 편으로 23도를 기록하며 초가을 날씨를 연상시켰다. 마라톤을 뛰기엔 다소 높은 기온에 주최측은 마라토너들의 체력을 위해 9만 3천L의 물과 선수에게 전달할 일회용 물컵 140만 개를 비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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