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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伊 첫 퍼스트젠틀맨, 로마 총리관저 입주 거부…왜?

입력 2022-09-29 17:20업데이트 2022-09-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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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최초로 여성 총리가 당선 되면서 ‘퍼스트젠틀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왼쪽은 조르자 멜로니 신임 이탈리아 총리, 오른쪽은 그의 사실혼 동거인 안드레아 잠브루노. 361 magazine 인스타그램 캡쳐
2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총선에서의 승리로 조만간 최초의 여성 총리에 오를 것이 확실시되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l) 대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동거인인 아나운서 안드레아 잠부르노(41)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둘은 2014년 방송 진행자와 출연진으로 만났고 결혼을 하지 않은 채 딸 지네브라(6)를 뒀다.

잠브루노는 28일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 인터뷰에서 “멜로니 대표가 외국 방문 등에 동행을 요청하면 기꺼이 응하겠지만 수도 로마의 총리 관저에서는 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저는 6살 된 딸을 키우기에 적합하지 않다. 우리에게는 집이 있다”고 강조했다.

북부 밀라노의 중산층 가정 출신인 그는 편모 슬하에서 자랐고 대학에 진학한 적도 없지만 최초의 여성 총리 등극을 앞둔 멜로니가 자랑스럽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이어 “딸도 엄마가 총리가 된 것을 자랑스러워한다”고 반겼다.

이민, 낙태, 유럽연합(EU) 등을 반대하는 강경 극우파인 멜로니 대표는 과거 인터뷰에서 잠브루노의 정치 성향을 두고 “나와 다른 좌파라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를 두고 그는 “멜로니 대표가 농담한 것”이라며 “조력 자살 등 일부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만 견해가 다르다”고 했다.

이채완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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