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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 총리 임명…지도자 역할 공식화 진정한 실세로
뉴시스
업데이트
2022-09-28 09:48
2022년 9월 28일 09시 48분
입력
2022-09-28 09:47
2022년 9월 28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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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막강한 권력을 지닌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27일(현지시간) 총리로 임명됐다. 이미 사우디 실질적 통치자로 평가됐지만, 이번 임명으로 왕국 정부 지도자로서 역할을 공식화한 셈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번 총리 임명은 국왕이 지시한 내각 개편의 일환이다. 이날 재무장관과 외무장관, 투자장관 등 고위 장관도 임명했다.
왕위 계승자인 빈 살만은 이미 광범위한 권력을 행사하는 사실상 사우디 지도자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이번 임명으로 그 역할을 공식화한 것은 물론, 86세 국왕의 권력을 느리지만 꾸준하게 이양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공보국에 따르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은 그가 참석하는 각료회의 의장직은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37세인 빈 살만은 MBS란 약자로 널리 알려졌다. 그는 앞서 국방부 장관과 부총리를 지냈으며, 석유의존도를 끝내고 경제를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2030비전과 계획을 주도해왔다.
2018년 10월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 진입한 뒤 잠적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겸 평론가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과 관련 있다. 미국 정보 요원들은 그가 살해를 승인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2019년 신임 총리는 관할에서 있던 일인 만큼 전적으로 책임을 지었다고 밝혔지만, 살해를 지시했다는 주장에는 부인했다.
사우디 관리들은 사우디 보안과 정보부 악당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고, 사우디 법원은 살해 혐의로 사우디 국민 8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그들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이 사건을 두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한때 사우디를 왕따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올초 왕국에 방문해 왕세자를 만나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과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는 점을 인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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