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주에 2.6조 블랙호크 헬기 판매 승인…“中에 견제 강화”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26일 09시 57분


호주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군사 주둔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호주에 19억5000만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군용 헬기 판매를 승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는 호주가 미국 측에 UH-60M 블랙호크 헬기 40대 판매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요 계약자는 록히드마틴이 될 것이라고 미 국방부는 부연했다.

호주는 지난 몇 년 동안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강화되자 이에 대응해 국방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호주는 미국 및 영국과 핵잠수함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각국이 무기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의 이번 계약 체결도 이러한 흐름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지난 5월 미 국무부는 호주에게 이동식 로켓 발사기 등 31억달러(약 4조1350억원)에 달하는 무기 판매를 승인한 바 있다.

이번 미 국무부의 승인으로 사실상 호주에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방부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전날 의회에 호주에 대한 군용 헬기 판매 승인을 통보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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