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내서 모녀에 흉기 휘두른 10대 女…“엄마 죽일 연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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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시내 한복판에서 모녀를 칼로 찌른 15세 소녀가 자신의 어머니와 동생을 죽이기 위한 예행 연습이었다고 진술해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사이타마 도다시에 재학 중인 15세 소녀가 도쿄 시부야구의 길거리에서 53세 어머니와 19세 딸의 등을 칼로 찌른 혐의로 체포됐다.

이 소녀는 20일 오후 7시께 시부야구 신센역 앞에서 우산을 쓴 두 모녀를 뒤따라 걷다가 둘을 칼로 찔렀다. 지나가던 행인이 모녀를 구하기 위해 뛰어 들었고 소녀에게서 식칼을 낚아챘다.

소녀는 범행 직후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지난 22일 검찰에 넘겨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의 싫어하는 모습을 내가 닮은 것이 싫었다”, “내 어머니와 동생을 죽이기 위한 예행 연습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동기 등을 더 자세히 조사하는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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