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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남편이 싫어해”…장기이식 사이트서 7세 아들 630만원에 판 엄마
뉴스1
업데이트
2022-08-16 11:40
2022년 8월 16일 11시 40분
입력
2022-08-16 11:39
2022년 8월 16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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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쇼핑센터에 아들을 판매하기 위해 나타난 여성. (더선 갈무리) ⓒ 뉴스1
새 남편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7세 아들을 팔아넘기려던 여성이 붙잡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 더선 등에 따르면 나르기자 아이트마토바(36)는 러시아의 한 쇼핑센터에서 7세 아들을 팔려다가 잠복 수사 중인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나르기자는 장기 이식 전문 사이트 등에 아들을 4000파운드(약 630만원)에 판매한다는 광고글을 올렸다. 그가 매매를 시도한 아들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였다.
잠복 작전은 이 광고글을 본 러시아 반노예·반인신매매 단체 관계자들과 경찰에 의해 진행됐다. 경찰은 나르기자에게 답장을 보내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이윽고 나르기자는 구매자로 위장한 단체 관계자와 만나 아들과 함께 아들의 의료카드, 보험증명서, 출생증명서, 이민증명서 등 모든 서류를 건네줬다.
위장한 구매자가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냐. 아들을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냐”고 묻자, 나르기자는 아동 매매를 인지하고 있는 듯 “모든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후 나르기자는 아들에게 키스하고 포옹하며 눈물을 흘렸고, 아들은 작별을 고하면서 엄마를 껴안았다. 나르기자는 현금을 챙기면서도 “아빠가 나중에 데리러 올 거다”라고 아들에게 거짓말했다. 아들은 구매자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갔다.
경찰은 당시 상황에 대해 “협상하는 동안 나르기자는 침착하게 행동했고, 구매자 행세를 한 우리에게 아들과 이야기할 기회를 줬다”고 회상했다.
경찰은 곧장 나르기자를 아동 매매 혐의로 붙잡았다. 나르기자는 “새 남편이 아들을 좋아하지 않았고, 빚을 갚기 위한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첫째 아들을 팔았다”고 진술했다.
판사는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나르기자를 두 달간 구금하라고 명령했다. 아들은 향후 거취가 결정되기 전까지 사회복지센터에서 돌본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나르기자의 다른 두 자녀는 새 남편과 함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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