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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국제

‘빅맥이 우크라에 돌아온다’…맥도날드, 영업 중단 반년 만에 재개장

입력 2022-08-12 10:23업데이트 2022-08-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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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가 몇 달 안에 우크라이나 일부 매장들을 재개장할 계획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이 같은 계획을 공개하면서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크라이나가 차츰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는 신호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만인 지난 3월 초, 우크라이나 내 109개 매장의 영업을 중단했다. 그러나 해당 매장 직원 1만여 명에 대한 급여는 계속 지급되고 있다.

맥도날드는 또 자사 매장 뿐 아니라 나이키, KFC 등 미국 상점 및 스페인 의류 소매상 망고 등의 매장 영업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다만 맥도날드는 우크라이나 소재 109개 매장 가운데 몇 지점이 재개 대상인지, 언제 어느 매장부터 문을 열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폴 폼로이 맥도날드 글로벌 시장 담당 수석 부사장은 사내 공지문을 통해 “일터로 돌아가고 싶은 의지와 우크라이나 매장 재개에 대한 바람을 강력히 표명해온 해당 지역 매장 직원들과 광범위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매장 재개가 우크라이나 정상화에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의하면 우크라이나는 이번 전쟁으로 경제 성장률이 35% 감소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향후 맥도날드는 공급업체들과 협력해 각 매장에 물품을 공급하고, 직원들을 다시 불러 고객 맞을 준비를 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전쟁에 대한 안전 프로토콜을 마련하는 데 한동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우크라이나에서는 다시 문을 열지만, 냉전시대 긴장을 완화하는 상징으로 자리잡은 ‘맥도날드 모스크바점’이 들어선지 30년 만에 러시아에 있는 850개 지점은 문을 닫았다.

맥도날드는 지난 1990년 모스크바에 첫 매장을 열어 ‘냉전시대 종말’의 상징이 됐으나 러시아 시장 진출 32년 만인 지난 5월 철수를 결정하고 현지 기업인에게 사업을 매각했다.

대신 알렉산더 고보르는 브쿠스노이 토치카, 즉 ‘테이스티’라는 이름으로 맥도날드 지점들을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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