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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국제

기시다, 오늘 개각 발표…19명 중 절반 이상 ‘물갈이’

입력 2022-08-10 09:07업데이트 2022-08-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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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일 개각과 자민당 임원 인사를 발표한다. 이번 인사에서 기시다 총리는 ‘아베파’를 중시하는 한편, 자민당내 또다른 파벌인 ‘모테기파’와 ‘아소파’ 인물들도 고루 기용한다.

NHK방송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중에 자민당 임원 인사를 실시한 뒤, 임시 각의(국무회의)에서 각료의 사표를 정리하고 오후에 개각을 발표한다.

기시다 총리는 내각 관료 19명 중 5명만을 유임시키고 14명을 교체한다. 교체 인물 중 9명은 기존에 각료를 맡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로 채워지게 된다.

이번 개각에서 눈에 띄는 인사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동생 기시 노부오 방위상이 ‘건강상’의 이유로 교체된다는 점이다. 새로운 방위상에는 ‘무파벌’인 하마다 야스카즈가 임명된다.

기시 방위상이 교체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통일교 게이트’와 무관해 보이지 않다. 기시다 내각은 기시 방위상이 선거 당시 통일교의 지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새롭게 방위상에 임명된 하마다는 방위정무차관과 방위청 부장관, 방위장관, 자민당 국방부회장 등을 역임해온 의원으로, 향후 안보 관련 3개 문서 개정과 방위비 증액과 같은 정책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 임원 인사에서 눈여겨볼 점은 ‘자민당 4역’에 속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정무조사회장(정조회장)이 교체된다는 점이다.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아베파 소속은 아니지만 아베 전 총리의 주장을 당내에서 대변하는 등 강경한 발언을 해온 인물로, 온건파로 평가받는 기시다 총리와 마찰을 빚어왔다.

기시다 총리는 정조회장 자리에 ‘아베파’인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을 임명할 방침이다. NHK는 이를 두고 기시다 총리가 ‘아베파’ 인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정조회장에서 물러나는 다카이치는 경제안보담당장관에 임명된다. 이는 기시다 총리가 ‘강경보수’ 측의 반발을 달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외에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내 파벌을 이루고 있는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과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 아베파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의 유임을 결정했다.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내 파벌을 이루고 있는 ‘모테기파’, ‘아소파’. ‘아베파’를 고루 기용해 내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가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총무대신과 법무대신, 외무대신에는 ‘기시다파’ 인물들이 배치됐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대신은 유임되며, 법무대신에는 하나시 야스히로가, 총무대신에는 테라다 미노루가 새롭게 임명된다.

이외에 연립여당 공명당의 요청으로 사이토 테츠오 국토교통상은 유임된다. 앞서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는 기시다 총리에게 사이토 국토교통상의 유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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