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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4년에 한번, 40세미만 4명까지…필즈상은 세계 최고권위 수학상

입력 2022-07-05 17:16업데이트 2022-07-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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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즈상 메달. 국제수학연맹 제공
필즈상은 국제수학연맹(IMU)이 4년마다 주최하는 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만 40세 미만의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캐나다 수학자 존 찰즈 필즈의 유산을 기금으로 만들어졌다. 과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노벨상에 수학 분야가 없어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린다. 노벨상 수학 분야가 없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제정자인 알프레드 노벨이 이론 위주의 학문보다는 실용 위주 학문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란 설이 가장 유력한다.

필즈상과 비견되는 수학상으로는 노르웨이 학술원이 2003년 제정한 아벨상과 이스라엘 울프 재단이 1978년부터 수여하고 있는 울프상이 있다. 이 3개 상을 ‘세계 3대 수학상’이라고 한다. 3개 상 중에선 1936년 첫 수상자가 선정된 필즈상이 가장 오래 됐다.

필즈상 수상자는 국제수학연맹 소속 집행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금으로 만든 메달과 함께 한국 돈으로 약 1520만원(1만5000캐나다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필즈상은 매 대회마다 수상자가 최대 4명으로 제한된다. 대회가 열리는 해의 1월 1일을 기준으로 만 40세가 넘으면 안 된다. 수학계 난제로 유명한 ‘페르마의 정리’를 증명한 영국의 수학자 앤드루 와일스는 나이 제한으로 1998년 필즈상 수상 기회를 놓쳤다.

5일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고등과학원 석학교수)를 포함한 4명의 수상자가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필즈상을 받은 수학자는 64명이 됐다. 2018년까지 역대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한 국가를 살펴보면 미국(14명)과 프랑스(13명)가 가장 많다.

그동안 기하학과 위상수학의 대가이면서 첫 여성 필즈상 수상자로 화제가 됐던 이란의 마리암 미르자카니(2014년), 대수적 정수론 난제를 푼 미국의 만줄 바르가바(2014년) 등이 필즈상을 받았다.


김민수 동아사이언스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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