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NHK,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상·하원인 중의원·참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 578명(중의원 342명·참의원 236명)의 작년 소득 등이 담긴 ‘소득 등 보고서’를 공개했다.
각 당수의 소득도 공개됐다. 집권 자민당의 총재인 기시다 총리의 지난해 소득은 2837만엔(2억7270만 원)이었다. 당수 중 가장 높았다.
2위는 연립여당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로 1874만엔이었다. 이어 사민당 후쿠시마 미즈호(福島瑞?) 대표(1821만엔), 제1 야당 입헌민주당 이즈미 겐타(泉健太) 대표(1761만엔) 등이었다.
전체 국회의원의 평균 소득은 2255만 엔으로 전년 대비 162만 엔 줄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의원 소득 핵심인 세비가 작년 1~10월 월 마다 20% 감소했기 때문이다.
중의원 의원의 평균 소득은 2091만엔, 참의원 의원의 평균 소득은 2492만엔이었다.
기시다 내각 각료의 평균 소득은 2236만 엔이었다. 야마기와 다이시로(山際大志郞) 경제재정·재생상의 소득은 3108만 엔으로 기시다 총리에 이어 각료 중 2번째로 소득이 높았다.
모토에 다이치로(元榮太一郞) 참의원 의원(자민당)이 3년 연속 전체 국회의원 가운데 소득이 가장 많은 의원으로 기록됐다. 그는 법률 상담 웹사이트 ‘변호사닷컴’의 창업자다. 투자신탁, 배당 등으로 지난해에는 12억9261만엔의 소득이 있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