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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전 임시대통령에 징역 10년 선고…“좌파 축출 쿠데타 도모”
뉴스1
업데이트
2022-06-11 15:34
2022년 6월 11일 15시 34분
입력
2022-06-11 15:33
2022년 6월 11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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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에서 최초 원주민 출신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 축출을 도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니네 아녜스 볼로비아 전 임시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법원에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3월 체포돼 사전구금된 지 1년 3개월 만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볼리비아 라파스 제1형사법원은 이날 “아녜스 전 대통령이 라파스 여성교도소에서 10년간 복역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익 성향의 아녜스 전 임시대통령은 법조인 출신 상원의원이던 2019년 말 모랄레스 전 대통령 하야 이후 직을 승계해 임시대통령을 지냈다.
좌파 성향의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2006년 최초의 원주민 출신 대통령으로 집권해 2019년 10월 20일 4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미주기구(OAS)가 야당과 손잡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재선거를 요구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선거를 다시 열겠다고 했지만, 볼리비아 군부와 경찰은 사임을 요구했고 이에 위협을 느낀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하야 후 이튿날 멕시코로 망명 도피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음모론도 제기됐고, 시민들은 거리로 나서서 항의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군경의 충돌로 22명이 사망했다.
결국 아녜스 임시 정부 하에 2020년 10월 다시 선거를 열었지만, 국민들은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인 루이스 아르세 대통령을 선택했다. 이에 아녜스 전 임시대통령 등이 ‘역풍’을 맞았다는 관측이 나왔다.
아르세 정부 하의 검찰은 2021년 3월 이녜스 전 임시대통령을 쿠데타 공모 및 선동, 테러리즘 등 혐의로 체포했다. 법원도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사전구금을 허용했다.
검찰은 이후 수사 끝에 아녜스 전 임시대통령을 기소했고, 그 중 헌법 유린 및 직무 유기 혐의 사건 재판이 지난 3월 시작된 것이다. 검찰은 이달 초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했었다.
아녜스 전 임시대통령 측은 체포 당시부터 재판에 이르기까지 줄곧 ‘정치적 수사이자 수사권 남용’이라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아녜스 전 임시대통령은 이날 법정에서도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며 국제사법제도 시스템에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녜스 전 임시대통령은 이날 선고된 사건 외에도 선동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특히 2019년 말 군경과 시민 충돌 당시 사망자가 22명 발생해 대량학살 혐의도 받고 있는데, 모두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20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녜스 전 임시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당시 군부 수장 윌리엄 칼리만과 경찰 수장 유리 칼데론도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지만, 이들은 모두 도주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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