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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국제

‘나이키 런 클럽’, 중국에서 발 뺀다…최근 규제 강해져 사업 철수

입력 2022-06-08 15:02업데이트 2022-06-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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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 중국에서 인기 있는 ‘나이키 런 클럽(NRC)’ 어플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8일 밝혔다. 미국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제공하는 제품에 대한 최신 재평가 이후 나온 결정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스포츠 의류 제조업체인 나이키는 이날 오전 앱을 통해 중국 본토 이용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그간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나이키 런 클럽은 사용자들이 달리기를 추적하고 친구들과 경쟁하거나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앱이다. 나이키는 이 앱을 여러 나라에 제공하고 있는데 가장 수익성 높은 시장인 중국은 800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앱에는 “우리와 함께 달려줘서 고마워요!”라는 성명과 함께 “나이키 런 클럽 앱이 7월8일부터 서비스 및 운영을 중단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나이키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향후 강화된 현지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이키는 “우리는 운동선수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이 지역의 독특한 소비자 요구에 특별히 맞춘 중국만을 위한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중국 주자들에게 현지화된, 향상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링크드인과 야후를 포함한 다른 미국 기술 브랜드들은 검열 및 규정 준수 요건이 까다로워지는 것 등의 이유를 들어 지난해 중국 본토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거나 축소했다.

중국은 콘텐츠와 같은 분야에서 인터넷 기업에 새로운 규제를 가하고 사용자의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같은 새로운 규제를 가했다.

나이키 런 클럽 앱이 끝난다는 게시글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웨이보 등에서 조회수 7만회 이상을 기록할 만큼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은 상태다.

한 사용자는 “나는 그 앱을 7년 동안 썼는데 이렇게 중단되게 됐다”며 한탄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내가 달려온 모든 시간들이 여기에 기록돼 있다”며 눈물을 쏟는 이모티콘을 세 개 연달아서 작성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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