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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기시다 “쿼드, 北비핵화 협력 합의…힘으로 국제질서 변경 용인 못해”

입력 2022-05-24 16:52업데이트 2022-05-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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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24일 미국·호주·인도·일본의 안보 협의체 쿼드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東京)에서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오후 3시께 개별적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핵·미사일 활동을 활발히 하는 북한을 둘러싸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의 즉시 해결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고 했다.

특히 북한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해 “(감염 대책의) 지리적인 공백을 만들지 않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열린 미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작해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며 “미일, 한미일이 한층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우려를 미국 등 쿼드 4개국과 공유하고 대응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우크라이나 정세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솔직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도 참가하는 형태로 우크라이나에서의 비참한 분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법의 지배, 주권과 영토의 일체성 등 원칙은 어떠한 지역에서도 지켜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른 쿼드 회원국과 달리 대러 대응에 소극적인 인도를 ‘콕’ 집어 함께 우려를 표명했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라는 국제질서 근간을 흔드는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힘에 따른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어떠한 지역에서도, 특히 인도·태평양에서 용서할 수 없는 점, 지금이야말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 중요하며 실현을 위해 힘 쓸 것을 4개국 정상이 도쿄에서 발신할 수 있었다는 점은 극히 큰 의의가 있다”고의미를 뒀다.

또한 중국을 염두에 두고 “동중국해·남중국해에서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미얀마 정세에 대한 대응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쿼드에 대해 “4개국의 틀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폭 넓은 분야에서 실천적 협력을 추진하는 장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미국·영국·호주의 안보동맹 오커스(AUKUS) 참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들어가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오커스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며 “일본으로서는 틀(오커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안전보장, 방위 분야에서의 중요한 파트너인 호주, 미국, 영국과의 사이에서 여러 가지 형태의 협력을 강화하는 틀은 앞으로도 확실히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출범한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대해서는 “미국과 인도가 참가하고 있다는 것이 큰 포인트”라고 언급했다. IPEF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경제 성장을 실현할 길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인프라와 관련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앞으로 5년 간 500억 달러 이상의 추가 지원과 투자를 목표로 하는 것, 우주 분야의 협력으로서 4개국이 보유한 위성정보를 지역 여러 국가에 제공하는 구조를 설립한 것,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지원 등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2023년 쿼드 정상회의는 호주에서 개최하자는 제안이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로부터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쿼드 정상회의가 열렸다. 쿼드 4개국은 곧 공동 성명을 발표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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