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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 바이든 순방 앞두고 48~96시간 내 ICBM 시험발사 가능성”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5-18 10:52
2022년 5월 18일 10시 52분
입력
2022-05-18 10:45
2022년 5월 18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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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美 정보 당국자 인용
이번 열병식에 등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과 22일 각각 한국과 일본 순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이 기간 동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7일(현지 시간) CNN은 미국 정보 당국자의 분석을 인용해 “북한이 향후 48~96시간 이내에 발사 가능한 ICBM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당국자는 “과거 발사에 앞서 포착됐던 것들이 지금 나타나고 있다”며 “위성 관측에 따른 발사 추정 장소는 평양 인근”이라고 말했다.
위성 이미지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발사 차량 이동, 연료 주입, 인력들의 이동 등 정황들이 포착됐다고 CNN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 뒤, 22일 다음 순방국인 일본으로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3월 24일 ICBM인 화성 15형 시험 발사를 비롯해 올해 들어 무려 15차례 도발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26일과 3월 4일 두 차례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북한이 개발 중인 신형 ICBM인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정보당국은 “평양에서 5년 만에 지하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을 수 있다”며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에 미 국방부는 3월 서해 감시 활동과 미사일 방어 준비태세를 강화했다.
CNN은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2017년 이후 7번째가 될 것”이라며 “북한은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었고 2016년엔 오바마 전 대통령과 다른 지도자들이 아시아에서 회담을 마치고 떠난 직후 실험을 했다”고 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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