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尹정부 대응 신중 검토해 관계 개선 모색’ -NHK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27일 08시 15분


코멘트
일본 정부가 26일 내달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대응 조치를 예의 주시해 관계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일본 공영 NHK방송이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등 양국 합의를 염두에 두고 “국가 간 약속을 지키는 것은 국가 관계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의 새 정부 측 입장을 신중히 검토해서 건전한 관계로 되돌릴 수 있도록 일본은 일관된 입장을 바탕으로 한국과 긴밀히 의사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앞서 기시다 총리가 같은 날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정책협의대표단(협의단)과 면담을 가진 뒤에 나왔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한 문제를 언급하며 한일관계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 이를 위해 양국 현안 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협의단은 양국 관계를 중시하고 있고 관계 개선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협의단은 기시다 총리에 윤 당선인의 친서를 직접 전달했다.

이 같은 협의단에 대해 일본 정치권에서는 “관계 개선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긍정 평가와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고 NHK는 전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