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폴 방어 우크라군 2곳 지휘관들 ‘교전중’ 밝혀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4일 0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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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항을 방어하는 우크라이나군 부대 2곳의 지휘관들이 자신들이 여전히 교전중이라고 밝히는 동영상 성명을 발표했다고 미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우크라이나 군대는 마리우폴에 봉쇄된 상태로 몇 주 동안 지속적인 폭격을 당해왔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의 주요 지역을 장악했다고 거듭 밝혔으나 여전히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에 부닥쳐 있다.

데니스 프로코펜코 아조프연대 지휘관은 그의 부대가 36해병여단과 합동작전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일부 군인들이 항복했음을 인정했다.

그는 “이들은 전쟁의 길을 선택한 [36여단] 진정한 남자”라고 말하고 “자발적으로 항복한 전사들과 탈주병을 영웅시하지 말라. 그들은 부끄러운 길을 택했다. 어떤 경우에도 영웅시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해병 여단의 세르히 볼리나 지휘관은 “우리가 왜 여기서 무엇을 하는지 잘 안다. 우리는 전투 임무를 성공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13일 오전 포위된 마리우폴에서 “위험한 작전”을 벌여온 수비부대가 교전을 계속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장교들이 정신을 차리고 군대를 확고히 장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이고르 코나셴코프 소장은 13일 성명을 발표 마리우폴의 상업 부두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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