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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소후닷컴’ 등 12개 中기업 증시 퇴출 목록에 추가
뉴시스
업데이트
2022-04-13 14:35
2022년 4월 13일 14시 35분
입력
2022-04-13 14:35
2022년 4월 13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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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2개의 중국 회사를 ‘미 증시 잠재적 퇴출 목록’에 또 추가했다.
13일 중국 환추왕은 미국 언론을 인용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날(미국시간 12일) 유명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는 IT 업체 소후닷컴 등 중국 기업 12곳을 관련 목록에 추가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추가된 중국 기업은 소후닷컴 이외 배터리 제조사 웨이훙(마이크로바스트), 자동차 부품제조업 중국 오토모티브 시스템(CAAS), 반도체 생산업체인 다취앤신에너지, 마카오 카지노업체 멜코리조트&엔터테인먼트(MLCO), 자산 운용 회사 노아 홀딩스 등이다.
미 SEC가 ‘증시 잠재적 퇴출 목록’에 중국 기업을 추가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이번이 4번째다.
미 SEC는 지난해 12월 외국회사책임법(HFCAA)에 따른 중국 기업 상장 폐지 규정을 확정하고, 총 273개 기업이 상장 폐지 위험에 놓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작년 5월 기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2조1000억 달러에 달한다.
HFCAA는 2020년 12월 미국 의회가 통과시킨 법률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외국 기업들이 3년 연속 미국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의 감사를 받지 못할 경우, 미국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SEC는 3월 10일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얌차이나(중국명 百勝中國), 바이오 기업인 베이진(百濟神州) 등 5개 회사를 해당 목록에 추가했고, 이어 23일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도 목록에 포함시켰다.
이어 3월31일 중국 최대 검색 포털이자 대표 IT기업인 바이두 등 5개 중국 회사를 목록에 추가했다.
이번에 12개 기업이 추가되면서 해당 목록에 포함된 중국 기업의 수는 23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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