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 생화학무기 사용하려는 명확한 징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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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22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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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생화학무기를 사용하려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CNN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최고경영자(CEO) 행사 연설에서 “푸틴이 궁지에 몰려 이제는 미국에 있는 우리가 유럽에 화학 무기뿐만 아니라 생물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새로운 ‘가짜 깃발’ 작전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는 그냥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가짜 깃발 작전은 상대가 먼저 공격한 것처럼 꾸며 상대를 공격할 빌미를 조작해 내는 군사적 수법을 뜻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히려 “이는 그(푸틴 대통령)가 둘 다(화학·생물학 무기)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명확한 징후”라고 주장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진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나토 동맹국들에 일련의 군사 자원을 제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이 지원한 무기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탱크와 헬기, 군용기를 파괴하는 등 러시아군에 타격을 입혔다고 강조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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