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韓, 지난주 신규 확진자 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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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6일 1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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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 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2.3.16/뉴스1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 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2.3.16/뉴스1
전 세계적으로 주춤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지난주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13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40만7714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8% 증가한 것이다.

지난 1월 말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던 주간 기준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는 한국을 포함한 서태평양 지역이 재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 기간 210만17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뒤이어 베트남(167만627명), 독일(135만362명), 네덜란드(47만5290명), 프랑스(41만9632명) 순이다.

반면 동지중해(-24%), 동남아시아(-21%), 미주(-20%)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감소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3일 기준 4억5556만523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603만9440명으로 보고됐다. 다만 지난주 신규 사망자는 4만3097명으로, 전주 대비 17% 감소했다. 국가별로 미국(9078명)에서 지난주 가장 많은 신규 사망자가 나왔다. 러시아(4530명), 브라질(3301명), 인도네시아(1994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40만 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질병청이 발표한 7개 기관 연구진들의 확진자 발생 예측 결과를 보면 유행의 정점 시기는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폭넓게 예측됐다. 유행 규모 또한 30~37만 명대로 다양하게 제시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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