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키가 더 커졌어요![퇴근길 한 컷]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16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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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꼭대기 위로 헬리콥터가 새 안테나 장비를 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공식높이 324m인 파리 상징물은 새 디지털 라디오 안테나를 설치한 후 하루만에 키가 6m 더 커졌습니다.

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세계 박람회 때, 귀스타브 에펠(Gustave Eiffel)이 설계한 이 탑은 당시에는 세계 최고 높이의 건축물이었습니다.

예술 도시 파리와 어울리지 않는 ‘추한 철골 덩어리’라 하면서 문화예술계 명사들의 반대가 심했지만 송신 안테나를 세우기에 좋다는 이유로 철거위기를 면했습니다.

특히 반대를 심하게 했던 소설가 모파상이 에펠탑 안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목격돼 이유를 물으니 "파리 시내에서 유일하게 에펠탑이 안보이는 곳이 바로 여기니까" 라는 일화는 아직도 회자됩니다.

파리=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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