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택 후 금메달” 대륙 인기스타 된 구아이링의 메달 획득은 ‘이것’ 덕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10일 14시 47분


자료제공 C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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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구아이링(谷愛凌, 에일린 구)이 8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올림픽 여자 설상 종목에서 중국 선수가 딴 역대 첫 금메달이다.

구아이링의 금메달 뒤엔 쓰촨(四川) 중의학 정형외과 전문 의료진의 서포트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프리스타일 스키는 동작이 복잡하고 위험한 운동으로 알려졌다. 선수가 남다른 재능을 가졌다 하더라도 체계적인 훈련과 까다로운 식단 관리는 물론 재활 치료 역시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에 구아이링도 그동안 훈련이나 경기를 마친 후 여러 차례 중국 의료팀을 찾아 물리치료를 받는 등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왔다.

주치의인 주장웨이(朱江偉)는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와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의 팀 닥터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오스트리아·스위스·미국 등 팀 전지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졌다. 주장웨이는 중의학 정형외과 치료에 대해 “선수들이 체력을 빠르게 회복하고 부상 예방 및 치료를 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한편 쓰촨성 정형외과 병원은 이번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알파인스키 등 7개 종목 팀에 의료 전문가 24명을 파견해 전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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