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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연구진 “일상 회복하면 1년에 코로나 사망자 200만명 나올 것”
뉴스1
업데이트
2022-02-07 18:00
2022년 2월 7일 18시 00분
입력
2022-02-07 17:59
2022년 2월 7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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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중국 베이징 메인미디어센터 앞에서 폐쇄루프를 관리하는 직원들이 도시락을 주고받고 있다. 2022.2.3/뉴스1 © News1
중국에서 모든 국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고 일상을 회복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1년에 200만명 나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질병관리예방센터(CCDC)는 지난 4일 주간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인구 이동성이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면 1년 안에 200만명의 사망자는 물론 2억3400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CCDC는 이 수치가 전세계 백신 접종률이 95%에 육박했을 때를 기준으로 추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상을 회복을 하면서도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는 효과가 높은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CDC는 코로나19 발병률을 유행성 독감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감염에 대한 백신 효능을 40%로 높이고 증상성 질환에 대한 효능은 90%로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현재 칠레와 영국에서 진행중인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기준 효능’을 계산한 결과 이들 백신은 증상성 질환에 대해 68.3%, 사망에 대해 86%의 효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주요 경제국 중 유일하게 경제 성장에 대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4일 개막한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도 ‘폐쇄 루프’를 활용해 대회 참석을 위해 입국한 선수단과 일반 사람들을 철저히 격리하고 있다.
앞서 싱가포르, 뉴질랜드가 경제에 가해지는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한데 이어 호주도 오는 21일부터 국경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모든 비자 소지자들에게 팬데믹 이후 2년만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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