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일보|국제

“유대인 상처, 아직 치유되지 않아”…이스라엘 국회의장, 獨 의회서 눈물

입력 2022-01-28 16:22업데이트 2022-01-28 16:26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튜브 캡처
“1942년 나치 지도부가 유대인 말살 계획을 논의한 이후 80년이 흘렀지만 유대인들의 상처를 치유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시간이다.”

27일(현지 시간)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희생자 추모의 날’을 맞아 독일 베를린 연방의회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연설자로 나선 미키 레비 이스라엘 국회의장(71)은 “유대인 대학살에 대한 기억은 모든 세대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지 언론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날 추모식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레비 의장이 마지막으로 연단에 올랐다. 이스라엘 의원이 독일 의회 연설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비 의장은 연설을 하던 중 끝내 눈물을 흘렸다.

배르벨 바스 독일 하원의장은 기념사에서 “유럽 내 유대인 학살은 독일의 범죄이면서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과거”라며 “너무도 적은 이들이 법정에 섰고, 너무 많은 이들은 하찮은 벌을 받고 모면했다”고 말했다.

2006년 유엔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생존자들이 1945년 1월 27일 옛 소련군에 의해 구출된 것을 기념해 1월 27일을 ‘홀로코스트 추모의 날’로 지정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국제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