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박멸이나 제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대한 ‘충분한 통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백신 접종, 부스터샷(추가접종), 항바이러스제를 언급하며 국가가 그곳에 도달할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곳은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이 아니다. 아직 갈 길이 있다”고 경계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지난주 감염자 수와 입원자 수가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약 69만2000건이 보고됐으며, 하루 입원 건수는 약 1만9800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22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주에 비해 21% 증가한 수치다.
웰렌스키 국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겉보기에는 더 가벼운 것처럼 보이지만 ‘가벼운 것이 가벼운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극도로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하루에 거의 2200명에 달하는 수많은 사망자와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부담을 간과할 수 없다”며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를 포함한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기억해 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