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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美 올 1분기 성장률 전망치 4.2%→3%로 하락

입력 2022-01-17 11:22업데이트 2022-01-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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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미국 올해 경제성장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자체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달 초 올해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3%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조사에서 4.2%를 발표했던 것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수치다.

7%에 달하는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제약,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 등이 맞물리면서 올해 전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3.6%에서 3.3%로 하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수석 경제분석가 린 리저는 “경제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기업, 소비자, 근로자들의 마음 속에 어떻게 자리잡기 시작하는지 여부에 따라 중대한 전환점을 맞는다”고 설명했다.

고용주들은 노동력 부족에 더 많은 직원들을 채용하기 위해 더 높은 임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향후 몇 달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학자들은 시간당 평균 수입이 지난해 6월에 비해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는 전년 대비 4.5% 수준으로 소폭 냉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앞으로 2년 동안 4%대 임금 인상률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치솟은 인플레이션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경기 침체를 무릅쓰고 금리를 인상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현재 급상승하는 물가를 따라잡을 수 있을만큼 빠르게 금리를 올리지 못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한다.

그랜트손튼 회계법인의 수석 경제분석가 다이앤 스웡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쫓는 것은 수십년 만에 처음”이라며 “가장 큰 위험은 연준이 현재의 인플레이션 수준보다 더 빠르게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패닉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자의 3분의 2는 연준이 오는 3월15~16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하고 올해 안에 계속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했고 3분의 1 가까이는 세 차례 이상을 예상했다.

ING 수석 국제 경제분석가 제임스 나이틀리는 “운송 운임이 극도로 높아지고 항만에 쌓인 재고가 상당하다. 아시아의 코로나19 제로 정책이 주요 제약요인이다. 이는 앞으로 상당 기간 수요가 가용 공급을 앞지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경제학자의 절반 이상은 적어도 올 하반기까지는 공급망 대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고, 3분의 1은 2023년 이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WSJ의 조사는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 69명의 기업, 학술, 금융 경제분석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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