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 프로배구 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33)이 “외부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지 생활에 대한 고충을 고백했다.
지난해 10월 중국으로 떠나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에서 활동 중인 김연경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에 새해맞이 영상을 올리면서 근황을 전했다.
그는 폐쇄 구역을 뜻하는 ‘버블’(거품) 안에서만 이동할 수 있음을 밝히며 “(한국에서는) 많은 분이 모르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호텔 안에서만 생활하며 체육관도 바로 앞에 있어서 걸어서 오간다”며 “운동이 끝나면 바로 호텔로 돌아와야 하고 아예 외부 활동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연경은 지난달 13일 인스타그램에 먹고 싶은 음식 수십 개를 나열한 게시물을 올리며 한식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김연경은 “(사람들이) ‘해 먹으면 되지 않냐’, ‘한국 식당에 가라’고 간단히 얘기하시는데, 버블 안에 있는 상태라 못 나간다”면서 “(호텔에 주방이 없어서) 해 먹고 싶어도 해 먹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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