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 빌딩 화재, 방화 추정… 24명 숨져

17일 오전 10시 20분경 일본 오사카시 기타구 번화가에 있는 8층짜리 빌딩에서 화재가 나 27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3명은 심장 박동이 되돌아왔고 24명은 사망했다. 일본 경찰은 방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60세쯤으로 보이는 남성이 들고 있던 종이봉투로부터 흘러나온 액체 부근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 NHK에 따르면 경찰이 용의자로 보고 있는 이 남성도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은 병원이 있는 4층에서 발생해 내부 약 20㎡를 태웠고 약 30분 만에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