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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압력에 4년간 대만인 600명 이상 추방됐다…인권단체 “사냥 행위”
뉴스1
업데이트
2021-12-01 14:55
2021년 12월 1일 14시 55분
입력
2021-12-01 14:55
2021년 12월 1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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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간 중국이 외국 정부들에 대만인들을 추방하도록 압력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스위스 인권 단체 세이프가드디펜더가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해 스페인, 필리핀, 캄보디아 등 국가들은 중국의 압력에 따라 2016년부터 2019년까지 600여 명의 범죄 혐의를 받는 대만인들을 추방시켰다고 전했다.
이 기간 유럽인권협약에 가입돼 있는 스페인은 대만인 200명을 넘게 송환시켜 가장 많은 대만인들을 추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조치가 “대만인들을 사냥하는 행위”라면서 “스페인 정부가 중국 내 인권 유린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는데 부족함을 보이고 있고, 자국 인권 공약조차 명백하게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과 대만은 1949년 국민당-공산당 내전에서 패한 국민당이 대만으로 쫓겨난 이후 분열됐지만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영토의 일부로 여전히 보고 있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대만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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