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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가 강을 이뤄”…페덱스 택배 400여개 美 산기슭에 버려져
뉴시스
업데이트
2021-11-29 15:08
2021년 11월 29일 15시 08분
입력
2021-11-29 15:07
2021년 11월 29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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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택배 상자 무더기가 야산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ABC 등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4일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 북쪽으로 약 48㎞ 떨어진 산기슭에서 인근 주민이 미국 대형 운송업체인 페덱스 택배 상자 약 400개가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 당국은 상자가 발견 당시를 기준으로 하루에서 이틀 전 유기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사건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장을 목격한 한 주민은 “박스가 (쌓여) 강을 이루고 있었다”며 “몇 개는 파손돼 열려있었고 온전한 상자도 있었다”고 발견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국은 페덱스 측에서 택배들을 수거할 인력을 보낼 때까지 현장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페덱스는 남부 전역 운송 기사 일부를 동원해 박스를 수거할 트럭들을 보냈다.
이에 페덱스 본사는 지역 매체를 통해 성명을 내고, 당사는 “고객들의 수하물을 안전하게 배송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며 손상된 택배 물품들에 대한 조속한 복구 및 배송을 위한 조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에 있는 미국 전역의 대형 할인 행사 블랙프라이데이 영향으로 페덱스 운송 조회 시스템이 먹통이 됐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페덱스는 지난 9월 기준 인력난으로 하루 평균 930만개 물량 중 최소 60만개 택배를 재조정(rerouting)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덱스에서 재조정된 택배는 예정보다 늦게 배송되거나 외부 배송 업체에 위탁해 배송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소비자들은 이에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왜 며칠씩 늦어지는 배송에 내가 추가 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사측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노동력 부족이 현재 페덱스가 당면한 최대 과제”라며, 특히 배송기사 인력이 부족이 운영 효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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