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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중국인 모욕 논란에 공식 사과…“중국인 감정 존중”
뉴시스
입력
2021-11-24 12:52
2021년 11월 24일 1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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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중국인을 모욕했다고 최근 논란이 제기된 사진에 대해 사실상 공식 사과했다.
디올은 23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사진은 회사의 상업 광고사진이 아니라 (중국 사진 작가인) 천만의 전시회 출품작”이라면서 “회사는 이와 관련된 온라인 상에 확산된 (비난) 여론을 확인한 이후 즉각 해당 사진을 온프라인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디올은 또 “회사는 일관되게 중국 국민의 감정을 존중하며 중국의 관련 법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려 한다”면서 “관련 부처와 함께 노출됐던 모든 작품을 심사하고 제기된 의견을 청취하고 잘못을 시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 소비자와 사회에 대한 우리의 진심과 성의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열린 ‘레이디 디올 전시회’에 아시아계 여성이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디올 가방을 든 사진이 전시됐는데 이는 중국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사진에서 중국 청나라 전통 의상을 입고, 손톱 장식을 한 아시아계 모델이 두 눈을 노려보는 듯하게 뜨고 정면을 바라본다. 두 손으로 디올 가방을 들었다.
사진이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과 관영 매체들은 “디올이 중국 여성을 모욕했다”며 반발했다.
이 사진은 중국의 유명 사진 작가 천만(陳漫)의 작품인데 그는 주요 패션 잡지 등에서 주로 기괴한 눈빛, 음울한 표정과 청나라 복식을 선보여 왔다.
이후 천만의 과거 작품들도 중국인과 중국 문화를 비하했다는 비난도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천만도 23일 웨이보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나의 작품에 대한 비판을 확인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과거의 치졸함과 무지함에 대해 자책하고 있으며 대중들에게 정식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나는 중국에서 태어나 자란 중국인으로 조국을 깊이 사랑한다”면서 “중화민족 문화를 기록하고 전승하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고나의 작품에 ‘중국의 미’를 담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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