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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남성호르몬 수치 중요치 않아”…IOC, 성전환 선수 새 규정 권고

입력 2021-11-17 08:01업데이트 2021-11-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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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6일(현지시간)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자격 규정의 초점을 개인의 테스토스테론 수준에서 경기력 우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로 바꿀 것을 요구하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는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자격 규정을 돕기 위한 것이다.

IOC는 어떤 선수도 “성별의 차이, 신체적 외모, 트랜스젠더 지위로 인해 입증되지 않은 불공정한 경쟁력 우위 주장에 따라 경기에서 제외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6쪽 분량의 이 권고안은 의료 및 인권 전문가와 직접 영향을 받은 운동선수들이 공정성과 포용성을 촉진하는 지침 초안 작성을 돕기 위해 2019년부터 수년 간 협의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는 뉴질랜드의 트랜스젠더 역도 선수 로렐 허버드가 지난 도쿄올림픽 때 최초로 여자 선수로 참가한 반면 여자 육상 800m 챔피언 캐스터 세메냐는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로 참가하지 못했었다.

새 지침은 선수들에게 허용된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제한을 두는 2015년 지침을 대신하게 된다. 이 지침은 현재는 의학적으로 불필요한 것으로 여겨지는 치료와 시술을 불렀었다.

IOC는 ”적격성 기준은 때때로 심각한 해를 끼친다“고 인정하면서 ”침습적 의학 검사“를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피해 예방은 향후 체육 관계자의 의사결정을 지도하기 위한 10가지 원칙 중 하나로 제시됐다. 다른 원칙들로는 차별 금지, 공정성, 증거 기반 결정, 운동선수 사생활 보호 등이 있다.

IOC 문서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현재 IOC가 자국 스포츠를 규제할 책임이 있는 집행 기관에 기대하는 바를 명확히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격투 등 신체 접촉이 많은 일부 스포츠에서는 부적격 선수를 판정하는 것이 여전히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IOC는 ”선수들이 경쟁하는 것은 허용돼야 하지만 불공평한 이익은 규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IOC는 앞으로 트랜스젠더와 간성(間性, intersex) 선수들의 성적에 대한 연구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IOC는 또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몇주 후인 내년 3월 스포츠 단체와 운동선수 대표들과 함께 온라인 워크샵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는 이 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이는 분명히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할 주제“라고 크리스티안 클로에 IOC 대변인은 말했다.

[로잔(스위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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