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전기차업체 루시드도 24% 폭등, 포드 시총 추월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17일 06시 47분


루시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루시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미국의 또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신생기업)인 ‘루시드’의 주가가 24% 정도 폭등해 전통의 완성차 업체인 포드의 시총을 추월했다.

루시드는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23.71% 폭등한 55.52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은 898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시총이 790억 달러인 포드보다 더 많은 것이며, 909억 달러인 제너럴 모터스(GM)와 비슷한 것이다.

루시드의 주가는 지난 7월 기업공개(IPO) 이후 80% 이상 급등했다.

경쟁업체인 테슬라의 시총은 1조 달러, 최근 상장된 리비안의 시총은 약 1500억 달러 정도 된다.

이날 루시드가 폭등한 것은 미국의 투자자들이 전기차 업체에 ‘묻지마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루시드의 첫 번째 차량은 ‘에어 세단’으로, 한번 충전에 520마일을 달려 업계 최고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에어 세단은 자동차 업계에서 권위 있는 상인 ‘모트트렌드’의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됐다.

피터 로린슨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가 급등에 매우 기분이 좋다”며 “우리가 준비한 것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