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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못 키워”…파양한 맹견, 이웃집 10살 아이 물어 죽였다
뉴스1
업데이트
2021-11-13 18:48
2021년 11월 13일 18시 48분
입력
2021-11-13 18:47
2021년 11월 13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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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갈무리) © 뉴스1
영국에서 주인이 키우기 힘들다며 다른 집으로 보낸 맹견이 입양 한달도 안 돼 10살 아이를 물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영국 웨일스 케어필리에서 50킬로그램(kg)이 넘는 한 맹견이 10살 아이 잭 리스를 물어 죽이는 사고가 일어났다.
영국 수사 당국은 “이 맹견이 친구 집 근처에 있던 잭 리스를 보고 공격한 것으로 파악중”이라며 “현지 경찰이 총을 7번 쏜 끝에 아이를 공격한 맹견을 현장에서 사살했다”고 전했다.
당시 사건 현장을 찾은 의료진은 “도착했을 때 아이는 이미 생존할 수 없는 상태였다”며 “잠정 사인은 머리와 목에 생긴 중상이었고 죽은 아이의 부모는 시신을 직접 보지 못하고 사진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제가 된 맹견은 입양된 지 한달도 되지 않았던 것 확인됐다.
원래 주인이었던 리 젠킨스(34)는 지난달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맹견을 입양 보낸다는 글을 올리며 다음 입양자를 구했다.
그는 맹견에 대해 “사람과 잘 어울리지만 다른 개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최선을 다했지만, 다른 개를 위험하게 하고 싶지 않다. 그에게 많은 시간을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글을 보고 맹견을 입양한 새 주인은 28세의 이웃 여성으로, 여성은 사건 직후 현지 경찰에 체포됐으나 조건부 보석으로 풀려났다.
아이의 유족은 성명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 아이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성명으로는) 부족하다”며 “그는 우리를 지구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부모와 가족으로 만들어줬다.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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