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스라엘 유엔 총회서 ‘인권’ 설전

뉴시스 입력 2021-11-03 07:21수정 2021-11-0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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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제76차 유엔총회에서 북한과 이스라엘이 북한의 코로나 통제문제를 놓고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3일 보도했다. 다음은 VOA가 보도한 두 나라간 설전 상황.

‘특별정치와 탈식민 문제’를 다루는 유엔총회 제4위원회에서 이어지고 있는 두나라간 신경전은 북한이 먼저 시작했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지난달 27일 회의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거론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인권과 아랍 영토에 미치는 이스라엘의 행동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생명권을 위반하는 모든 군사 행동을 멈춰야 하며 국제사회도 이스라엘의 국제법 위반을 규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대사는 이어 팔레스타인 주민을 차별하고 인권을 유린하는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의 인권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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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유엔 이스라엘 대표가 인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자국을 공격한 김대사가 뻔뻔하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고통받는 자국민에게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이 제공되는 것을 가로막고 있는 나라가 그런 주장을 편다면서 코로나19 방역을 핑계로 주민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는 북한은 자국민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정권의 인권유린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자 북한 대표부 김인철 서기관이 1일 속개된 회의에서 북한의 코로나 방역조치의 일환인 국경 봉쇄가 성공적이라면서 이스라엘이 코로나 방역조치를 예로 들어 인도주의 상황을 언급한 것은 내정간섭이라고 반박했다.

김서기관은 대부분의 국가가 방역을 위해 국경의 일부 또는 전부를 봉쇄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북한에서 단 한 명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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