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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속눈썹 연장술’ 부작용 겪은 20대女 “앞이 안 보였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10-29 21:00
2021년 10월 29일 21시 00분
입력
2021-10-29 21:00
2021년 10월 29일 21시 00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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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연장술 받기 전·후 모습. 출처= Kennedy news and media
속눈썹 연장술을 받은 한 여성이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뒤 자신과 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시술한 지 이틀 만에 눈이 부어올라 앞이 보이지 않는 등의 증상으로 일주일간 치료를 받았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웨스트요크셔 웨더비에 사는 제시카 섀넌(25)은 전날 속눈썹 연장술을 받고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틀 만에 상황은 달라졌다. 눈이 점점 부어오르더니, 눈꺼풀이 달라붙고 통증이 심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고통을 느끼던 섀넌은 눈앞이 보이지 않는 공포에 휩싸이게 됐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 섀넌은 벌에 쏘인 것처럼 눈두덩이가 퉁퉁 부어있었다. 당시를 떠올린 섀넌은 “타이슨과 10라운드 경기를 소화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병원을 찾은 그는 의료진으로부터 속눈썹 연장을 하면서 사용된 접착풀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또 접착풀이 굳으면서 각막에 작은 긁힘이 생기는 찰과상 진단을 받았다.
결국 섀넌은 시술받은 속눈썹을 모두 제거한 뒤 병원에서 처방해준 항생제 연고를 일주일간 바르고, 안대를 착용하며 지냈다. 다행히 일주일 만에 그의 눈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섀넌은 “그때만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면서 “속눈썹 접착풀이 유발할 수 있는 부작용을 널리 알리고자 사진을 공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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