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시총 1조달러 돌파한 테슬라 2조달러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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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7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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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테슬라가 호재가 만발해 시총 2조 달러도 돌파할 수도 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는 Δ 테슬라가 지난 3분기 사상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점 Δ 2021년 판매가 전년 대비 8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Δ 중국에서의 약진 Δ 새로운 배터리 정착 등으로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많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 테슬라 3분기 사상최고 실적 : 테슬라는 지난 3분기 사상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테슬라의 매출은 137억6000만 달러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1억5000만 달러 많은 것은 물론 전년 대비 57% 급증했다. 순익도 16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88% 급증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부족 현상에도 테슬라가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한 것은 경이롭다.

◇ 올해 차량 판매 전년 대비 80% 급증할 듯 : 올해 테슬라는 90만대의 차량을 판매할 것으로 기대돼 전년 대비 80% 급증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회장에서 올해 차량 판매 대수가 9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에서 약진 : 테슬라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중국에서의 입지 확대다.

현재 테슬라의 중국 매출은 미국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 중국 매출은 64억1000만 달러에 달한다.

중국인들의 반테슬라 정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테슬라는 중국에 연착륙하고 있다.

테슬라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2020년 1월 상하이에 기가 팩토리를 열고 첫 번째 중국산 자동차를 현지 고객에게 인도했고 올해 두 번째 모델을 인도하기 시작했다.

테슬라가 생산하는 모델3와 모델Y 모두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전기차다. 두 모델 모두 판매량 ‘톱 3’에 올라와 있다.

◇ 강력한 배터리 장착 :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에 강력한 배터리를 장착했다.

테슬라는 일본의 파나소닉으로부터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배터리를 보급 받고 있다. 테슬라가 이전보다 훨씬 강력한 배터리를 전기차에 장착함에 따라 전기차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비해 비용은 절감할 수 있다.

이 같은 요인으로 테슬라의 시총이 2조 달러를 돌파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현재 시총이 1조 달러를 넘은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페이스북, 테슬라 등 모두 6개다. 이 중 2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애플과 MS 둘 뿐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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