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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수천명과 잠자리” 스페인 카를로스 前국왕, 결국 성욕 억제제 투여
뉴스1
업데이트
2021-10-24 12:04
2021년 10월 24일 12시 04분
입력
2021-10-23 09:08
2021년 10월 23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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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민주화 영웅으로 불렸으나, 부패 혐의와 사생활 논란으로 고국을 떠난 후안 카를로스 1세(83) 전 국왕이 성욕 억제를 위해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더 미러 등 외신은 호세 마누엘 비야레호(70) 전 경찰청장이 최근 청문회에 출석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고급 호텔에 머무는 카를로스 전 국왕은 스페인 비밀요원으로부터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억제제를 주사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카를로스 전 국왕의 성욕이 국가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결국 스페인 정보기관이 여성 호르몬이 포함된 약물도 주사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카를로스 전 국왕의 과거 연인을 통해 파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의원들은 비야레호 전 청장의 폭로를 쉽게 믿지 않았다.
한 의원은 “최근 본 영화 ‘제임스 본드’의 줄거리와 비슷한 이야기”라며 비꼬았다.
하지만 비야레호 전 청장은 “스페인 정보기관 소속이자 카를로스 전 국왕의 측근들이 기획한 것이며, 의료 담당자가 쓴 보고서에도 이 내용의 흔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한편 카를로스 전 국왕과 관련한 의혹은 2014년 퇴위 후 그가 친부라고 주장하는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나타나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 출판된 ‘후안 카를로스: 5000명의 연인의 왕’이라는 스페인의 작가가 쓴 책에는 카를로스 전 국왕을 ‘섹스 중독자’라고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그는 1962년 아내 소피아 여왕과 결혼한 후에도 수백 건의 외도를 했고 1976~1994년에 성관계를 맺은 여성의 수는 무려 2154명에 이른다”고 폭로했다.
과거 1975년부터 약 39년간 국왕으로 재임한 카를로스 전 국왕은 스페인의 민주주의를 확립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국민의 존경을 받았다.
그러나 2010년대 유럽 재정위기 전후로 신뢰가 바닥을 쳤고, 2012년 내연 사실까지 드러나며 비난을 받았다.
이후 딸 크리스티나 공주 부부가 횡령·탈세 사건에 연루되면서 또 한 번 비판을 받았고 결국 카를로스 전 국왕은 2014년 6월 아들인 펠리페에게 국왕 자리를 물려주고 퇴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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