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 애플은 연말까지 아이폰13 생산 목표치를 최대 9000만대로 잡았으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브로드컴 등 반도체 업체의 공급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자 생산량을 1000만개 줄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구매력을 갖고 있음에도 반도체 부족을 겪고 있어 글로벌 반도체 부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블룸버그의 이 같은 보도 직후 애플의 주가는 1.6% 급락한 139.27달러를 기록했다. 결국 이날 애플의 주가는 0.91% 하락한 141.51 달러로 마감했다.
이번 사건은 세계 기술 기업의 왕이라도 반도체 부족 현상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는 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