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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납치문제 끝났다 北주장에 ‘발끈’…“받아들일 수 없다”

입력 2021-10-08 14:27업데이트 2021-10-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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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이미 모두 해결됐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정부가 발끈하고 나섰다.

8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외무성이 납치 문제가 이미 모두 해결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 반박했다.

마쓰노 장관은 “납치문제가 이미 해결됐다는 주장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모든 납북자(납치 피해자)의 하루라도 빠른 귀국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납치문제는 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다”, “(기시다) 총리는 조건없이 김정은 위원장과 마주한다는 결의를 밝혔다”며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부가 하나가 돼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7일 자로 홈페이지에 게재한 일본연구소 리병덕 연구원 명의의 글에서 기시다 신임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일본인 납치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해결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반발했다.

외무성은 이 게시글에서 “납치 문제는 2002년 9월과 2004년 5월 당시 일본 수상의 평양 방문을 계기로, 그리고 그 후 우리의 성의와 노력에 의해 이미 다 해결됐으며 이것으로 완전히 끝난 문제”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기시다 후미오 수상이 취임하자마자 일부 나라 수뇌들과 가진 대화에서 납치 문제를 상정시켰다고 한다”며 “일본 수상은 조일(북일) 관계 문제와 관련한 언행을 신중하게 하라”고 경고했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납치문제를 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만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또 내각 출범 직후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전화통화를 하는 등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를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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