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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그림, 11억 9000만원에 낙찰

입력 2021-10-06 15:50업데이트 2021-10-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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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권투 선수 무하마드 알리의 알려지지 않았던 예술 작품 28점이 경매에 부쳐져 약 100만 달러(약 11억9230만 원)에 낙찰됐다. 그의 작품 활동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기에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5일(현지시간) CBS에 따르면, 알리의 예술 경력은 그의 오랜 친구 로드니 힐튼 브라운 덕분이었다.

브라운은 소호에서 망한 미술관을 인수한 후 미술관이 판매할 한정판 그림을 그릴 세계적 유명인을 찾고 있었다.

1960년대 중반 알리만한 유명인이 없었다. 브라운은 그에게 다가갔고 알리는 장난삼아 이를 받아들였다.

브라운은 “알리가 스스로를 결코 위대한 예술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회상했다. 알리는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권투선수라는 것은 알지만 예술에 관해서는 그저 “의미를 담아 그림을 그린다”고 말했다고 한다.

5일 경매에 부쳐진 알리의 작품 20여점에는 복싱뿐만 아니라 종교, 전쟁, 사회 정의에 대한 그의 생각이 담겨있었다.

알리의 컬렉션을 판매한 경매소에서 일하는 헬렌 홀은 그의 작품들에 대해 “그의 마음에 가까운 모든 것들을 주제로 삼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알리는 권투 시합과 이슬람교, 1960년대 일어났던 인종 폭동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그의 작품들은 높은 가격에 팔렸다. 경매소는 CBS에 “5일 판매된 28점 그림 중 2점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94만5524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팬들이 에워싼 링 속 자신을 그린 그림 ‘벌처럼 쏘다’는 42만5312달러에 팔렸다.

경매소에 따르면 알리는 아버지 카시우스 클레이 시니어에게서 그림을 배웠다. 경매소는 알리가 레로이 네이만에게 레슨을 받기 전에 어렸을 때 비공식적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전했다.

알리는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이자 문화의 아이콘이었다. 39세에 은퇴했을 때 그는 56승5패의 기록을 세웠다. 알리는 2016년 74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뉴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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