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도시 광장에 시신 4구 걸어”…공포정치 재현 우려

뉴시스 입력 2021-09-25 22:08수정 2021-09-2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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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서부 헤라트의 중앙 광장에서 시신 4구를 걸었다. 탈레반이 과거 공포통치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광장에서 약국을 운영한다는 와지르 아마드 세디치는 24일(현지시간)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시신 4구가 광장에 걸렸으며, 3구는 ‘공공전시’ 목적으로 도시의 다른 광장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세디치는 ”탈레반이 광장에서 ‘이들 4명이 납치에 가담했으며,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탈레반이 임명한 헤라트 지역경찰청장 지앙울하크 잘랄리는 “용의자 4명에게 납치됐던 아버지와 아들을 구출했다”면서 “이들과 교전이 벌어져 탈레반 측과 민간인이 각각 한명씩 다쳤고, 용의자 4명은 사살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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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창시자 중 한명으로, 아프간 1차 집권기 당시 탈레반 법무장관은 지낸 바 있는 물라 누루딘 투라비는 최근 AP통신에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사형 집행과 손발 절단형이 다시 시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탈레반이 지난 8월15일 카불을 장악한 이후 과거와 같은 공포 정치를 재현할 것이라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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