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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시마네현, 독도 왜곡 광고 집행…서경덕 “패러디 광고로 반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8-30 13:18
2021년 8월 30일 13시 18분
입력
2021-08-30 11:30
2021년 8월 30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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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네현 측의 ‘다케시마 자료실’에 관한 광고(왼쪽)와 이를 반박하는 서경덕 교수의 패러디 광고(오른쪽). 서경덕 교수
일본 시마네현이 각종 SNS을 통해 독도를 왜곡하는 ‘다케시마 자료실’에 관한 광고를 게재한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반박하는 패러디 광고를 직접 제작해 공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인들의 제보로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서 교수는 시마네현 측에 문의한 결과 8월 한 달간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다케시마 자료실’ 광고가 널리 퍼진 것을 확인했다.
시마네현 측은 ‘다케시마 자료실’ 광고 문구를 통해 “다케시마는 에도시대부터 일본인이 어업에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패러디 광고에서 “강치(물갯과 동물)를 잡던 일본 어민들에게 1695년 에도 막부는 ‘조선 땅이니 강치잡이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판결을 내렸다”며 “추후 일본은 독도에 이를 기록한 현판까지 내걸었다”고 반박했다.
또 “1905년에 시마네현으로 편입됐다”라는 시마네현 측의 주장에는 “1905년 시마네현으로의 편입은 불법이다”라며 바로잡았다.
끝으로 서 교수의 패러디 광고에는 “앞으로 시마네현은 독도에 관한 역사적 진실만 일본인들에게 알려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패러디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최근 들어 일본 정부 및 시마네현에서 독도에 관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있는데, 왜곡된 사안을 바로잡아 국내외에 올바르게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일본 내각 관방이 제작한 ‘독도는 일본 땅’ 포스터 파일을 ‘독도는 한국 땅’으로 올바르게 수정해 일본 누리꾼들에게 널리 알리는 등 일본의 왜곡에 꾸준히 맞대응하고 있다.
일본 내각 관방이 제작한 ‘독도는 일본 땅’ 포스터 파일(왼쪽)과 이를 반박하는 서경덕 교수의 ‘독도는 한국 땅’ 패러디 포스터(오른쪽). 서경덕 교수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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