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24~36시간 내 추가 테러 가능성 높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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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9일 0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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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앞으로 24~36시간 안에 추가 테러가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28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앞으로 24~36시간 안에 카불공항 테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불 공항에 대한 테러 공격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군 지휘부에 군을 보호하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가능한 모든 조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말했다.

◇ 드론 공격으로 IS-K 고위급 인물 2명 사살 : 그는 이어 미군이 전날 리퍼 드론을 동원해 카불공항 테러를 벌인 IS-호라산(IS-K) 고위급 인물을 사살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군과 선량한 시민들에 대한 공격에 책임이 있는 테러단체를 끝까지 추적해 복수하겠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전일 미군의 드론 공습으로 IS-K 고위급 인물 2명이 사망했고, 또 다른 1명은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이 27일 드론 공격으로 사살한 이들은 IS-K 계획자와 조력자”라면서 “이들이 사망해 IS-K가 테러 임무를 계획하고 수행할 능력을 일부 상실했다”고 밝혔다.

◇ 바이든 “보복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 :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군과 카불의 선량한 시민들 공격에 책임이 있는 그룹을 쫓겠다고 내가 약속한 바 있고, 어제 그 약속을 지켰다”면서 “이번 공격이 마지막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그 악랄한 공격과 연관된 이들이라면 누구든지 추격해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6일 IS-K 주도의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민간인 170명 숨졌으며, 미군도 13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다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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