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효과, 2차 접종의 4배…중증 예방은 5~6배”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23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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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스터샷(추가접종)이 2차 접종에 비해 중증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23일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보건부의 발표를 인용,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한 결과 감염 및 중증질환 예방 효과가 2차 접종에 비해 크게 향상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게르트너 연구소와 KI 연구소가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3차 백신 투여 후 10일째부터 감염 예방 효과가 2차 투여보다 4배 이상 나타났다. 또한 3차 접종 10일 후 심각한 질병과 입원에 있어 2차 접종보다 5~6배 높은 예방 효과를 제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스라엘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3차 주사의 효능이 86%로 나타났다는 현지 의료관리기구(HMO) 막카비의 발표와 유사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앞서 막카비는 지난 18일 60세 이상 3차 접종자들의 데이터를 1~2월 중 2차 접종을 마친 뒤 아직 3차 주사를 맞지 않은 67만5630명의 데이터와 비교, 3차 접종 후 양성 판정을 받은 돌파감염은 37건 발생했는데, 2차 접종 후 발생한 돌파감염 1064건과 비교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달 12일 세계 최초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 국가로, 대상자는 면역 취약군과 60대 이상에 이어 현재 40세 이상까지 확대됐다.

옥스퍼드대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930여만 전체 인구의 60.1%가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상태다.

그럼에도 델타 변이 유행으로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85명, 사망자는 55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99만428명이며, 총 사망자는 6830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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