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러시아, ‘美 방어체계 무력화’ 핵추진 미사일 시험발사 준비”

뉴시스 입력 2021-08-19 11:36수정 2021-08-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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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의 방어체계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개발한 ‘스카이폴’이라고 알려진 핵추진 순항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새로운 위성사진에서 나타났다고 CN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이 입수한 상업 위성영상업체 카펠라 스페이스의 지난 16일 사진들은 러시아가 북극권 근처의 발사장에서 “핵추진 순항미사일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강력한 징후를 보여준다고 미들베리 국제비확산연구소의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 소식통은 미 관리들이 러시아가 첨단 무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소위 ‘부레베스트니크’ 미사일의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정보부(CIA)는 이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으며 미국과 러시아 국방부 모두 CNN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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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검토한 미들베리연구소의 무기 전문가 제프리 루이스는 ”핵추진 순항미사일은 미국 미사일 방어 레이더와 요격기의 밑과 주위를 무제한 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시스템을 실험하는 것이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위협은 말할 것도 없고, 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들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상당한 의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루이스는 2019년 8월 백해에 추락한 미사일을 복구하려다 폭발로 러시아 기술 요원 5명이 사망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러한 위험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이 무기를 ‘공중의(flying) 체르노빌’로 부른다고 말했다.

당시 위성사진은 사고가 핵추진 순항미사일 개발과 관련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루이스는 말했다.

러시아는 2017년 11월 북극권 인근에서 최소 한 차례 핵추진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그 후 몇 달 동안 여러 차례 추가 실험을 실시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루이스에 따르면 연구진은 최근 몇 달 동안 북극해 인근의 발사장을 감시해 왔으며 지난 여름 동안 발사장을 방문한 화물선과 물자가 내려지는 모습이 상업용 위성사진업체 플래닛에 포착됐다. 러시아는 최근 노바야젬랴 인근 부레베스트니크 실험장 인근에서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될 위험작전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루이스는 16일 촬영한 고해상도 레이더 사진에 “SSC-X-9 스카이폴 발사대일 가능성이 있는 대형 물체가 보인다. 발사대 옆에는 차량과 선적 컨테이너로 보이는 물체가 상당히 많이 있는데 지난 6월 촬영한 사진에는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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