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주지사, “마스크 착용 의무화하면 법정 세우겠다”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12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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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금지 명령을 어기는 교육구를 법정에 세우겠다고 공언했다.

11일(현지시간) 미 언론 액시오스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의 애벗 주지사는 댈러스 카운티 내 학교와 회사, 공공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긴급 명령에 대해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애벗 주지사는 성명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금지) 명령을 어기는 교육구나 대학, 지방정부는 법정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앞서 클레이 젠킨스 댈러스 카운티 판사는 보육시설과 학교, 회사, 공공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긴급 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애벗 주지사는 젠킨스 판사가 텍사스주 내에서 마스크와 백신접종 의무화를 금지한 자신의 행정명령을 위반했으며, 이는 “지역의 권한을 넘어선다”고 주장했다.

젠킨스 판사는 이전에도 애벗 주지사의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금지 명령을 일시적으로 무효화했다.

애벗 주지사는 “앞으로 나아갈 길은 정부 명령이 아니라 개인의 책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팬데믹 초기에 관심을 끌려는 시장이나 판사들이 행정명령에 불복했지만 법원은 우리 손을 들어줬다”며 “재판 결과가 자유와 개인의 선택을 존중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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