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분기 순익 10억달러 첫 돌파

뉴욕=유재동 특파원 입력 2021-07-28 03:00수정 2021-07-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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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올라… 비트코인 투자는 2300만달러 손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영업 호조에 힘입어 분기당 순이익이 처음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26일(현지 시간) 미국 CNBC방송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4∼6월)에 11억4000만 달러(약 1조310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2분기의 1억400만 달러에 비해 10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올 2분기 매출은 119억6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1.45달러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테슬라 매출의 대부분은 차량 판매에서 나왔다. 2분기에 총 20만1250대를 납품한 테슬라의 전기차 부문 매출은 102억1000만 달러에 달했다. ‘규제 크레디트(regulatory credits)’를 팔아 버는 수익 비중도 크게 줄었다. 규제 크레디트는 전기차 업체가 정부로부터 받는 일종의 ‘환경 포인트’로 테슬라는 이를 다른 자동차 업체에 팔아 돈을 벌어 왔다. 이 비중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라는 본업에 더 매진했다는 뜻이다. 비트코인 투자에서는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2분기에 2300만 달러의 손실을 봤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2.21% 올랐고 실적 발표 이후 장외거래에서도 2% 이상 추가로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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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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