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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독일 뮌헨에 ‘소녀상’ 전시되자…日, 또 “철거 요구”
뉴시스
업데이트
2021-07-22 11:59
2021년 7월 22일 11시 59분
입력
2021-07-22 10:15
2021년 7월 22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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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日총영사관 "일본 입장과 양립하지 않아"
독일 남부 뮌헨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되자 일본 정부가 또 다시 철거를 요구했다.
22일 NHK에 따르면 뮌헨의 한 갤러리에서는 21일(현지시간) ‘예술과 민주주의’가 주제로 한국과 일본, 독일 예술가의 작품 전시 기획전이 열렸다.
기획전에는 소녀상도 전시됐다. 소녀상 전시는 오는 9월 15일까지 계속된다.
기획전 주최자는 “과거 기억의 계승과 민주주의에 대해 보편적인 질문을 던져 예술이 해야 할 역할에 빛을 비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뮌헨 주재 일본 총영사관은 “일본 정부의 입장과 양립하지 않는다”며 소녀상 철거를 위해 관계자에게 설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에서의 소녀상 전시는 이번이 5번째다.
앞서 지난해 9월 독일 수도 베를린 미테구(區)에 소녀상이 설치되자 일본은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까지 전방위로 나서 철거를 추진해 파문이 일었다.
그러나 일본의 이러한 압박은 미테구 의회가 소녀상 영구설치 결의안을 의결하면서 좌절됐다.
지난 4월부터는 독일 드레스덴 국립박물관 산하 민속박물관에 2개의 소녀상이 전시됐는데, 이때에도 주독일 일본대사관은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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