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대기근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4100만 명 기아 위기”

동아일보 입력 2021-07-20 10:05수정 2021-07-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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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소말리아 기근 선언 10주기 맞아 기아 위기 해결을 위한 성명서 발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소말리아 기근 종식 선언 10주기를 맞아 전 세계 기아 문제에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011년 소말리아 대기근으로 인해 5세 미만 아동 13만3000명을 포함한 26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국제사회는 인도적 지원을 펼쳤으며 1년 뒤 소말리아 기근 종식을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40개 이상 국가에서 58만 명이 극심한 기근을 겪고 있으며, 4100만 명이 기아 위기에 직면해있다.

월드비전은 성명서를 통해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대응이 없으면 수만 명의 어린이들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지속되는 분쟁, 기후변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위기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현 상황은 소말리아 대기근 당시보다 더욱 심각함을 밝혔다.

국제월드비전 총재 앤드류 몰리는 “소말리아 대기근이후 1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또 다시 기아 위기에 처해있다는 사실에 가슴 아프다”며 “굶주림은 아이들의 어린 시절과 그들의 존엄성을 빼앗고, 아이들의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는 기회조차 빼앗아버린다.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움직여야 할 때이며, 너무 늦기 전에 즉각적인 긴급구호 및 대응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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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월드비전은 유엔세계식량계획(WFP·World Food Program)의 최대 공식 협력기관으로 전 세계 기근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와 협력해 식량지원사업·영양보건사업·소득증대사업 등 지역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콩고민주공화국·아프가니스탄·에티오피아·남수단·소말리아·우간다 등 가장 취약한 난민, 실향민 등을 대상으로 식량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월드비전은 식량지원사업을 통해 9개국 31만8261명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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